나이가 너무 어려서 치료자체에 대한 이해가 힘들고 행동조절이 어려운 경우나 치과에 대한 공포가 너무 심한 경우,
치료할 것이 너무 많아 내원횟수가 많게 되거나, 치료내용상 불가피하게 통증이 수반될 수 있다고 예상되는 경우에는
진정약물을 이용하여 진정상태에서 치료를 함으로써 너무 어린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으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가능한 한 번 재워서 치료할 때 많은 치료를 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치아의 상태나 경과를 두고 보면서 치료를 진행하거나 치료할 치아가 많은 경우 등 특수한 경우에는
2회 이상의 진정요법하에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치과의사와 보호자 사이의 충분한 상의를 거쳐 진정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사전에 금식 등의 준비를 하여야 하므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준비하셔야 합니다. 일부 부모님들께서 우는 아이를 데리고
치과에 가는 횟수를 줄이기 위해 한번에 모든 것을 다 치료하는 방법으로 잘못 이해하고 계시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이에게 무리한 방법이 될 수도 있고, 아이의 진정상태나 치아상태에 따라 횟수가 늘어나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무리한 욕심을 내어서는 안됩니다.
치과치료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로 치과의사나 부모님의 편의가 우선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아이의 안전과 아이에게 가장 유익이 되는 방법이 어떤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부모님들의 올바른 이해와 협조가 있고, 치과의사는 안전수칙을 지켜 최선을 다할 때에 아이들을 위한 올바르고 안전한 진정요법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